브리타니 랭, 하나은행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박성현 공동 3위

영종도(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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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니 랭. /사진=KLPGA 제공





브리타니 랭(31, 미국)이 앨리슨 리(21, 미국)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랭은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랭은 앨리슨 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랭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반홀에만 3타를 줄인 랭은 후반홀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1번홀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서 이글을 낚으면서 앨리슨 리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위 자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앨리슨 리도 15번홀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다시 2위로 내려오고 말았다.


하지만 랭은 포기하지 않았다. 18번홀서 버디를 낚으며 앨리슨 리와 동타로 홀아웃했다. 남은 것은 앨리슨 리의 18번홀 결과였다. 랭이 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앨리슨 리가 18번홀서 보기를 범했다. 그 결과 랭이 1위로 올라섰다. 랭은 "1번홀서 버디를 하고 탄탄한 경기를 했다. 페어웨이 적중률도 좋았다. 그리고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성현(23, 넵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박성현은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이날만 7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박성현은 "그린 플레이가 좋았고 이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경(28, 한화)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5위에 위치했다. 뒤를 이어 조정민(22, 문영), 김민선5(21, CJ오쇼핑), 지은희(30, 한화)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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