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박성현-전인지 대결 보기 위해 몰려든 구름 갤러리

영종도(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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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전인지를 보기 위해 9번홀로 몰려든 갤러리들.





한국 골프의 스타 박성현(23, 넵스)과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이틀 연속으로 한 조에 배치돼 경쟁을 펼쳤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두 선수의 대결에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성현과 전인지는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한 조에 배치돼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박성현이 좋았다. 박성현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 맹타를 휘둘러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선수들의 샷 하나, 하나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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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전인지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들.






박성현과 전인지는 경기를 치르는 조 중 가장 이른 오전 8시 18분에 경기를 시작했다.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이었지만 박성현과 전인지를 보러온 관중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회장을 방문해 박성현과 전인지를 응원했다. 마지막 9번 홀에 도착했을 때는 갤러리들의 수가 급증해 골프 카트가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현장에 있던 KLPGA 관계자는 "팬들을 많이 보유한 두 선수가 한 조에 있어 갤러리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다. 이렇게 갤러리들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지난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도 전인지가 참가해 많은 관중들이 왔다. 하지만 박성현이 불참했기 때문에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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