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 시간다, 하나은행 챔피언십 연장 끝 승리(종합)

영종도(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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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타 시간다. /사진=KLPGA 제공





카를로타 시간다(26, 스페인)가 치열했던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시간다는 1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앨리슨 리(21, 미국)를 연장전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간다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앨리슨 리와 동타를 기록하면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시간다는 버디를 기록하며, 파를 친 앨리슨 리를 꺾었다.

시간다는 선두에 5타 뒤진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신고한 시간다의 컨디션은 뛰어났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으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 10번홀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시간다는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14번홀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16번홀서는 보기를 범하면서 앨리슨 리와의 격차가 1타차로 줄었다. 흔들린 시간다는 18번홀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 사이 앨리슨 리가 타수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우승이 물거품인 된 것으로 보였던 18번홀서 변수가 생겼다. 선두 앨리슨 리가 18번홀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홀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시간다는 세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붙이는데 성공했다. 시간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선5(21, CJ오쇼핑)의 약진이 돋보였다. 최근 스윙 교정을 통해 KLPGA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김민선5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LPGA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

대회 내내 상위권에 위치했던 김인경(28, 한화)은 4오버파 76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박성현(23, 넵스)과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모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1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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