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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3' 최준용, 이종현, 강상재(왼쪽부터). |
'드래프트 최대어' 이종현(22, 203cm)이 1순위 영광을 누렸다.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울산 모비스는 이종현을 선택하면서 골밑을 보강했다.
KBL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앞선 3일 모비스는 지명권 추첨 행사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모비스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이종현을 선택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모비스는 1순위 지명권을 활용해 이종현을 선택했다. 이종현은 203cm 신장과 함께 윙스팬이 223cm 달한다. 블록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모비스로서는 이종현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종현은 "이제 고려대학교 이종현이 아닌 KBL 이종현이 되겠다. KBL 두목 잡으러 가겠다"며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 이승현(고양 오리온)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종현은 2013년과 2014년 이승현과 함께 고려대학교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다.
2순위 SK는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2번부터 4번가지 소화가 가능한 최준용(22, 200cm)을 선택했다. 3순위 전자랜드는 안정된 골밑 능력과 함께 중거리슛이 정확한 강상재(22, 200cm)를 지명하면서 골밑 높이의 약점을 메웠다. '빅3'로 불렸던 세 명의 선수는 드래프트 전 예상대로 상위픽에 뽑히면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4순위 삼성은 가드 자원인 천기범(22, 186cm)을 선택했다. 천기범은 리빙 능력과 함께 수비가 좋은 가드로 삼성의 앞선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5순위 LG는 기동력이 좋은 빅맨 박인태(21, 200cm)를 영입해 김종규(25, 206cm)의 백업 자원을 얻었다.
6순위 kt는 슛이 좋은 박지훈(21, 184cm)을 7순위 동부는 최성모(22, 186cm)를 각각 지명했다. 8순위 KGC는 빅맨 김철욱(24, 202cm)을, 9순위 KCC는 한준영(23, 201cm)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10순위 오리온은 김진유(22, 188cm)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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