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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어트. |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2차전 선발로 나선다. 팀 분위기는 좋다. 스튜어트가 LG전 강세를 바탕으로 2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해커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말 용덕한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NC는 한국시리즈 진출 78.1%의 확률을 잡았다. 총 32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25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더불어 NC는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기쁨은 두 배다.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예상대로다. LG는 데이비스 허프다. 1차전에 이어 또 한번 외인 투수들이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중반 스튜어트는 어깨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56을 기록했다. 특히 스튜어트는 LG전에도 강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를 기록했다. 롯데전(ERA 1.57)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더불어 가을 야구 경험도 있다.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등판해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5차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이제 해커의 호투를 스튜어트도 보여줘야 한다. 스튜어트에게 힘이 될 만한 요소는 있다. 일단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복귀한다. 음주운전 적발로 징계를 받은 테임즈는 1차전 출장이 불가능했다. 이제 징계가 풀리면서 2차전에는 출전할 전망이다.
또한 베테랑 타자 이호준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호준은 9회말 대타로 나와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1일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 몸 상태를 체크한 후 기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튜어트의 맞대결 상대는 허프다. 허프는 지난 16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 이후 5일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셈이다. LG는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를 내세워 승리를 잡고자 한다. 김경문 감독도 "허프가 좋은 투수니까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과연 스튜어트가 LG와의 맞대결에서의 좋은 기억을 발판삼아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