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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JTBC |
'최순실 파일'을 단독 보도한 JTBC '뉴스룸' 앵커이자 보도담당 사장인 손석희가 보도국 직원들에게 이메일 편지를 보냈다.
손석희는 사장은 지난 25일 보도국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재의 상황에 대해 자중을 부탁했다.
손석희 사장은 "어제 이후 JTBC는 또 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합니다.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라며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 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손석희 사장은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입니다"라며 "게다가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 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라고 마부리 했다.
한편 평소에 평균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뉴스룸'은 지난 24일 최순실씨 연설문 사전 수취 및 수정 의혹에 대해 단독보도해 4.284%를 기록하며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방송 시청률이 다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최순실씨 관련 보도로 뉴스의 평균 시청률이 4배 가량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