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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인즈. /사진=KBL 제공 |
고양 오리온이 헤인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서 99-67 완승을 거뒀다.
주득점원 헤인즈는 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바셋도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1쿼터 : '고른 득점' 오리온, kt에 기선제압
오리온의 유기적인 농구가 돋보였다. 오리온은 모든 선수들이 공을 만지는 농구를 펼치면서 kt를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초반에는 이승현과 허일영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제도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8-9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헤인즈가 속공으로 덩크를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바셋이 깔끔하게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최진수도 3점슛을 터트렸다. 여기에 장재석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인해 3점 플레이가 나오면서 오리온은 25-18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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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오리온. /사진=KBL 제공 |
2쿼터 : '바셋 쇼타임' kt 수비 흔들다
바셋은 2쿼터 쇼타임을 선보였다. 25-21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이어 돌파를 통한 득점으로 계속해서 kt 수비를 괴롭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를 터트리면서 35-25를 만들었다. 이광재와 이재도에게 3점슛을 뺏겼지만 오리온의 공격은 계속됐다. 헤인즈가 속공으로 쉬운 득점을 올렸고 바셋이 공격리바운드를 통한 공격으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다.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친 오리온은 53-42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 '맹공격' 오리온, 달아나기 성공
오리온은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승현이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빠른 공격이 계속해서 나왔다. 바셋과 헤인즈가 속공을 통해 덩크를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61-42 리드를 가져왔다. 이승현도 컷인을 통해 득점인정반칙을 유도해냈고 중거리슛도 넣었다. kt는 오리온의 공격에 밀리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그 사이 오리온은 김동욱, 최진수의 득점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덕분에 오리온은 73-56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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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셋이 덩크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
4쿼터 : 여유로운 오리온, kt 잡고 2연승 행진
오리온은 4쿼터 헤인즈의 득점력을 앞세워 계속에서 점수를 뽑아냈다. 허일영도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다수의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면서도 득점은 꾸준히 챙겼다. 김동욱, 바셋, 장재석이 차례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90-60으로 크게 도망갔다. 끝까지 경기 분위기를 주도한 오리온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을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