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두산-NC 라인업 공개, 에반스-박석민 '5번 격돌'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0.30 12:38 / 조회 :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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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5번 타자로 나서는 박석민과 에반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2연승을 노리는 두산과 반격 1승을 바라는 NC의 격돌이다.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은 에반스가 5번에 올라왔고, NC는 1차전과 동일하다.

두산과 NC는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두산이 가져갔다. 선발 니퍼트가 호투했고, 타선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지만, 연장 11회말 끝내기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제 잠실 2연승을 노린다. 반면 NC는 연장 11회말 통한의 수비가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반격 1승이 절실하다.

경기를 앞두고 두산과 NC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은 변화를 줬고, NC는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선다.

두산은, 테이블세터는 박건우와 오재원 그대로다. 박건우는 정규시즌 해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1안타가 홈런이었다. 상대적으로 오재원은 4타수 1안타로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날 멀티히트를 쳤고, 수비도 좋았다. 흐름이 좋다.

이어 중심타선에는 민병헌-김재환-에반스가 배치됐다. 전날 6번을 쳤던 민병헌이 3번으로, 7번을 쳤던 에반스가 5번으로 올라섰다. 민병헌이 해커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1홈런으로 좋았다. 에반스도 5타수 3안타, 타율 0.600로 강했다.

하위타선은 오재일-양의지-허경민-김재호 순으로 구성됐다. 양의지가 5번에서 7번으로 내려왔다. 오재일은 해커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타율 0.400을 쳤다. 특히 전날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흐름이 좋다. 양의지도 5타수 1안타 1홈런이 있다. 허경민은 전날 3안타에 결승 득점까지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선발투수는 좌완 장원준이다. 지난 9월 22일 kt전 이후 38일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다. 장원준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4경기에 나섰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준수했다.

NC는 1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선택했다. 이종욱-박민우가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전날 도합 8타수 1안타로 썩 좋지 못했지만, 이날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어 중심타선에는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 출전한다. 하위타선에는 이호준-김성욱-손시헌-김태군이다. '나-테-박-이' 타선이 똑같이 출격한다. 전날에는 합계 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결국 이들이 살아야 NC가 살 수 있다. 선발투수는 에릭 해커다.

일단 상대 장원준을 상대해서는 나성범과 김태군이 좋았다. 나성범은 9타수 4안타, 타율 0.444에 2루타 1개, 3루타 2개, 5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김태군도 8타수 4안타, 타율 0.500에 2루타 1개가 있다. 이들이 장원준 공략의 선봉에 설 필요가 있다.

선발 해커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두 경기에 나섰고,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좋았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호투하며 최근 흐름도 좋다.

◆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라인업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장원준.

◆ NC 다이노스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라인업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투수 에릭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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