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장채근호, 베네수엘라 7-2 격파.. 4연승 질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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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야구대표팀의 윤중현(성균관대), 이성규(삼성), 홍창기(LG).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한국 U-23 야구 대표팀이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베네수엘라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제2회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A조 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앞서 체코에 6-1, 남아공에 17-3, 멕시코에 6-1로 승리하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한국은 이날 베네수엘라까지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파나마와 함께 A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유희운(kt)은 3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윤중현(성균관대)이 4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고, 임서준이 1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뒷문을 잠궜다.


타선에서는 이우성(두산)과 이성규(삼성)가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고, 대타로 출전한 임병욱(넥센)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3타점 2루타로 활약했다.

한국은 4회초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허용한 뒤, 희생플라이로 먼저 베네수엘라에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4회말 이태훈(홍익대)의 볼넷과 이우성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5회말 선두타자 심우준(kt)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홍창기(LG)가 좌측 적시 2루타를 때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상대 수비실책과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준태(롯데)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3-1로 앞섰다.

8회말에는 이태훈의 볼넷, 이우성의 안타,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임병욱(넥센)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이성규가 다시 적시 2루타를 날려 7-1로 달아났다.

이후 9회초 수비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7-2 한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은 2일 오전 3시 살티요 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파나마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예선라운드 5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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