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 켈리, 유도훈 감독 만나 다이아몬드 될까?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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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켈리.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팀의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23, 197cm)를 원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르칠 욕심이 나는 선수라고도 했다.


켈리는 올 시즌 KBL에 등장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다.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2점 11.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자랜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켈리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켈리는 KBL을 찾은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어린 편에 속한다. 유도훈 감독은 "켈리는 원석이다. 정효근과 나이가 똑같다. 그래서 아직 운영의 묘가 없다. 그런 것은 경험을 하면서 본인이 느껴야 한다. 부족한 부문들이 있지만 가르쳐서 가다듬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선수다"고 말했다.

켈리는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 많다. 3점슛도 얼마든지 쏠 수 있고 돌파에도 능하다. 다만 아직 골밑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도훈 감독은 시즌 전 연습 경기에서 켈리에게 외곽 공격이 아닌 포스트업을 계속해서 지시했다. 유도훈 감독은 "켈리는 미국에서 외곽이 7, 골밑이 3인 선수였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켈리는 시즌에 돌입하면서 골밑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다. 유도훈 감독도 켈리를 위한 골밑 패턴을 지시하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어린 선수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KBL에서 뛸 것 아닌가? 다른 리그에 가더라도 기술 개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 팀도 좋아질 수 있다. 여러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켈리가 KBL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이 좋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도훈 감독은 "라틀리프와 같은 선수들은 인사이드에 비중이 있는 선수다. 켈리는 수비에서 못 버텨주면 실패할 수 있는 선수다. 화려한 것도 하고 늘어가고 있으니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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