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김태술 덕분에 승리.. 슛이 들어가면서 잘 풀렸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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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따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8-8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를 따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공동 1위다. 지난 시즌 SK에 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삼성은 올 시즌도 SK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마이클 크레익(25, 188cm)이 23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도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태술(32, 180cm)은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문태영(38, 194cm)도 23점 4리바운드를 더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최근 1쿼터가 힘들었는데, 오늘도 그랬다. 상대 트랩 수비에 많이 당했다. 1쿼터부터 잘하고 싶었다. 2~3쿼터에는 강한 면모가 있으니까, 1쿼터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오늘은 크레익이 반전을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김태술에 대해서는 "오늘 김태술이 마지막 4쿼터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어시스트도 해주는 등 제 몫을 했다. 이것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우리가 임동섭이 없다보니, 외곽이 약하다.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쏘라고 한다. 슛이 잘 들어가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쿼터에서 다소 좋지 못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대해서는 "라틀리프가 많이 지쳤을 것이다. 사실 우리가 3점슛은 맞더라도, 2점슛 싸움에서 이기자고 했었다. 2쿼터 문태영의 3점슛이 나오면서 따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짚었다.

4쿼터에 크레익을 쓰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투입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크레익이 들어오면, 제리코 화이트가 나올 가능성이 커보였다. 그래서 라틀리프와 심스를 붙이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3점슛을 많이 안 맞았지만, 골밑 싸움도 대등했다. 의견을 나눈 결과 라틀리프를 쓰는 것으로 결정했다. 심스를 막기에는 크레익이 다소 작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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