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익 "덩크 실패? 다음부터는 놓치지 않겠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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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17점을 올리며 활약한 마이클 크레익.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25, 188cm)은 3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8-8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시즌 삼성은 SK와 총 6번 맞붙어 5번을 이겼다. 5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그리고 이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SK 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위도 1위를 유지했다. 같은 4승 1패를 기록중이던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승리를 따냈고, 삼성도 이겼다. 5승 1패 공동 1위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이날 크레익은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3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팀의 중심에 섰다. 팀 사정상 4쿼터는 뛰지 못했지만, 3쿼터 크레익의 활약이 없었다면, 삼성의 승리도 없었다.

경기 후 크레익은 "3쿼터에 17점을 넣었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팀원들이 나에게 오픈 찬스를 많이 줘서 점수를 낼 수 있었다. 내가 2~3쿼터에만 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코트에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달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의 패스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패스를 한다. KBL에서 많이 뛰지는 않았지고, 확실한 것은 정말 좋은 '패서(passer)'라는 것이다. 팀이 빠른 농구를 위주로 하고 있고, 속공을 많이 한다. 김태술과 뛰면 템포 조절을 정말 잘한다. 경기를 잘 조절하는 것 같다"라며 높은 평가를 남겼다.

이날 덩크를 한 차례 실패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덩크를 하려고 생각하고 떴다. 심스가 막으려 뛰었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스윙이 너무 짧았다. 덩크 실패에 대해 감독님께서는 아무 말도 없었다. 내가 실수로 놓친 것이다. 덩크는 자신있다.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넣겠다. 다음부터는 안 놓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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