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승리 불구 "4Q 나쁜 흐름 극복은 숙제"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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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승리를 거뒀지만 4쿼터에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반성했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91-82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크게 앞서다가 4쿼터 SK의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막판 정영삼, 빅터, 김지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유도훈 감독은 "승부처에서 골을 넣으면 쉽게 끝날 경기가 어렵게 흘렀다. 초반에 수비와 공격이 준비한대로 잘됐으나 4쿼터 나쁜 흐름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숙제다. 그런 것을 맞춰가야 하는 상황이다. 상황을 즉시하고 경기 운영적인 측면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4쿼터에 3점슛을 허용하지 말고 안정적인 공격을 하라고 했다. 급한 것은 상대가 급하다고 하면서 속공과 3점슛을 조심하자고 했다. 3개 정도는 수비가 되기 전에 득점을 허용한 것 같다. 상대가 빨리 쫓아오게 하니 위기감을 느끼고 분위기가 다운됐다. 마지막 켈리의 골밑 장악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마지막에 빅터로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에게 45점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3쿼터까지는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화이트를 막다가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내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SK가 모험을 거는 공격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이트의 그 슛이 다 들어갔다"고 답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 성공률 43.3%를 기록하면서 외곽에서 힘을 냈다. 유도훈 감독은 "오랜만에 3점슛이 터져줬다. 박성진, 정병국이 조커로 활약을 해줬어야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면담을 하든, 훈련을 하든 그런 부문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도훈 감독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넣은 김지완을 칭찬했다. 그는 "김지완이 정통 포인트가드는 아니다. 1.5번에 가까운 선수였다. 전자랜드 상황상 1번으로 키워야 했다. 하지만 박찬희가 오면서 2번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본인의 득점 본능과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농구가 나왔다. 오늘같이 해주면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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