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이어 니퍼트..역대 최초 2년 연속 외인 MVP 탄생

양재=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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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KBO리그 35년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외국인 MVP가 탄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016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투수 3관왕 두산 니퍼트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15년 테임즈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선수가 MVP를 차지했다. 외국인 MVP는 네 번째인데 2년 연속은 최초다.

니퍼트는 1위 62표, 2위 25표, 3위 2표를 받아 총 642점을 득점했다. 최형우는 1위 35표, 2위 56표, 3위 7표, 4위 2표, 5위 1표를 받아 530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초의 외인 MVP는 1999년 두산 우즈였다. 8년이 지나서 2007년 두산 투수 리오스가 다시 MVP를 받았다. 이후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테임즈가 KBO리그 최초 40홈런 40도루를 달성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8년 주기로 최고의 외국인이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2년 연속이었다. 2011년 KBO리그에 데뷔한 니퍼트는 올해 28경기에 나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했다.


투수부문 개인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 니퍼트는 "솔직히 어떤 느낌인지 표현할 수가 없다. 믿겨 지지 않는다. 동료들과 함께 받는 상이다. 특히 포수 양의지에게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동료들을 향한 눈물이다. 좋아하는 야구를 생업으로 하고 있다는 자체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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