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 이이경 '괴물들', 14일 크랭크인.."부산 올로케이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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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괴물들' 스틸컷


충무로 샛별들이 모인 영화 '괴물들'(감독 김백준)이 지난 14일 크랭크업했다.

18일 리틀빅픽쳐스에 따르면 '괴물들'은 지난 달 13일 첫 촬영을 시작,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이뤄진 모든 촬영을 지난 14일 마쳤다. 마지막까지 밤샘 촬영이 이어졌지만 주연 배우들과 스태프는 아쉬운 듯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괴물들'은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과 그의 목표가 된 천진난만한 소녀, 그리고 그녀를 지키고 싶었던 또 다른 소년.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영화다. 2013년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공동제작 지원작으로, 최근 부산지사를 설립한 리틀빅픽처스가 배급을 맡은 두 번째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투자작이기도 하다.

폭력으로부터 하루하루를 버티는 처지지만 한 소녀만은 지키고 싶었던 재영 역에는 이원근이, 원하는 건 반드시 가져야 하는 교내 권력 2인자 양훈 역에는 이이경이 캐스팅됐다. 사랑을 믿는 순수하고 맑은 소녀 예리 역과 모든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보경 역은 신예 박규영이 1인 2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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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괴물들' 현장사진



이원근은 "어느 때보다 깊은 감정씬이 많았던 촬영이었지만, 배우와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완벽하게 호흡을 이뤘던 현장이었다. 배려 가득했던 이 현장이 벌써부터 그립다"고 말했고, 이이경은 "30대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고 학생 역할을 하게 되었다. 대본의 힘이 워낙 좋아서 촬영을 계속 기다렸다. 촬영장의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도모하며 함께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스크린 데뷔작부터 1인 2역을 맡아서,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 감독님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된다. 최대한 빨리!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연출자 김백준 감독은 "비록 한 달간의 짧은 프로덕션이었지만 열정적인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해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괴물들'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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