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AS' 김태술 "힘 아껴 마지막에 활용했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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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삼성 김태술이 경기 초반에 체력을 아낀 것이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이 됐다고 기뻐했다.


김태술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점 1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을 했다. 특히 4쿼터 접전에서 연달아 나온 어시스트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덕분에 삼성은 83-78로 승리하면서 홈 10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태술은 "마지막 4쿼터에 나오는 실수는 큰 영향이 있다. 완전한 기회가 아니면 멈추라고 했다. 상대팀도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누가 정확하게 넣느냐의 싸움이다. 넣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 평정심을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김태술을 막기 위해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을 빼고 이현석을 투입하는 변칙적인 운용을 했다. 이에 대해서 김태술은 "시합 전부터 변기훈이나 다른 선수가 처음부터 공을 잡지 못하게 할 것이라 예상했다. 공을 안쪽으로 투입해야 하는데 그럴 때는 제가 활약할 필요가 없다. 초반에 공을 넣어주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힘을 아껴서 마지막에 쓸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술은 삼성의 약점 수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좀 더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공격만 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공격 리바운드도 너무 많이 내줬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상대에게 틈을 내준 것 같다. 상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내줘 따라올 수 있는 계기를 내줬다. 공격에서도 차분하게 하면 점수를 벌릴 수 있었는데 그때 무리한 공격이 나왔다. 그것 또한 역습을 제공하는 빌미가 됐다. 그런 것을 보완하면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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