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22점' 현대건설, GS칼텍스 3-0 셧아웃..3연패 탈출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1.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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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제물 삼아 3연패를 탈출, 3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에밀리가 22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황연주가 12점, 한유미, 양효진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블로킹에서 13대 5로 압도하며 가볍게 연패를 끊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5승 5패 승점 14점으로 3위를 사수했다. GS칼텍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승점 11점에 머물러 3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 황연주와 양효진, 에밀리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5-5에서 에밀리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유지했다. 21-20에서 황연주의 이동공격, 김세영의 블로킹, 황연주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3점을 따내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기세를 몰아 2세트도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2세트에도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었다. 황연주, 양효진, 에밀리는 2세트 16점을 합작했다. 특히 에밀리와 양효진은 블로킹을 2개씩 기록해 GS칼텍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황연주는 서브에이스를 2개나 기록했다. 12-12에서 황연주가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린 뒤 백어택까지 직접 성공 시켰고 에밀리의 퀵오픈이 이어져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의 집중력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가 전열을 가다듬고 거세게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5-12로 크게 뒤졌지만 야금야금 따라갔다. 16-18에서 에밀리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에밀리는 이후 표승주의 오픈 공격을 2번 연속 블로킹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8로 뒤집은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오픈 공격과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도망가며 GS칼텍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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