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우리는 확실히 상위권 전력.. 자신감-여유 생겼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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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야전사령관 김태술.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제압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홈 11연승도 내달렸다. '야전사령관' 김태술(32, 180cm)은 이날 팀을 잘 이끌며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이날부터 동부-KGC-오리온을 차례로 만나는 삼성이 첫 경기인 동부전에서 승리하며 웃었다. 최근 4연승에 홈 11연승이다. 팀의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김태술은 김태술(32, 180cm)이 1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공격을 조율했다. 야전사령관답게 적재적소에 어시스트를 찔렀고, 본인 득점도 충분히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태술이 소감을 남겼다.


- 동부전 설욕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 기분 좋다. 상위권 팀들과의 연전이다.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의미 있는 승리다. 이 기세를 잘 이어가겠다. 이번 주 남은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1라운드 5연승 이후 두 번째 연승이다. 팀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 1라운드에서는 어색한 부분이 좀 있었고, 공격 옵션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2라운드 들어 임동섭의 슛이 살아났고, 나와 외국인 선수들, 김준일과 픽앤롤을 하면서 공격 옵션이 많아졌다. 상대가 우리를 막기 까다로워진 것 같다. 계속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단단해졌다.

여유도 많이 생겼다. 위기가 와도 서두르거나,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넘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수확이다. 오늘은 쓸데없는 미스가 많이 나왔다. 이 부분을 보완하면 더 단단해지고, 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KGC에서 우승 경험이 있다. 올 시즌 '우승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지?

▶ 그때도 우승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동부가 워낙 강팀이었다. 결승에서 우리가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덤볐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지금도 확실한 우승 전력이라는 느낌보다는, 우리가 상위권에 있는 팀인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그런 전력을 갖췄다. 경기를 하면서 더 단단해지고, 선수들간 신뢰가 좋아지고 있다. 4라운드 정도 되면 KGC 당시 느낌과 비교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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