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전서 2G 연속골 '정조준'.. 팀 연승 이끌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2.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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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빅매치다.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격돌한다. 손흥민(24, 토트넘)은 EPL 2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5~1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5위 토트넘(7승 6무 1패, 승점 27점)과 6위 맨유(5승 6무 3패, 승점 21점) 간의 순위 싸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11월 27일 첼시에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직전 리그 경기서 스완지에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맨유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맨유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목표인 4위권(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기 위해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9일 유로파리그 우크라이나 조리야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둬 팀 분위기도 좋다. 이번 15라운드를 잡게 되면 토트넘과의 승점차이가 3점으로 좁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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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9월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를 펼친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도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지난 4일 스완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지난 8일 열린 유로파리그에서 60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숨을 골랐다.

손흥민은 2013년 9월(당시 레버쿠젠 소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맨유전 출장 이후 약 39개월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다. 당시 손흥민은 맨유 상대로 1도움(팀은 2-4 패배)을 기록했다. EPL 데뷔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홈(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유전만 출전했다.

양 팀은 결장자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과 루크 쇼가 거의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현지 언론에 의하면 두 선수는 경기 직전 몸 상태 확인 후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5일 에버튼전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웨인 루니도 복귀한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전에서 주전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서 복귀했다. 에릭 라멜라는 엉덩이 부상과 개인 사정(동생 건강 문제)으로 아르헨티나에 체류 중이고, 백업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발목 부상으로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하다.

비슷한 순위권에 위치한 양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가운데, 두 팀이 어떤 흥미진진한 승부를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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