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24강] '16강 진출' 이영호 "철구 경기력 좋아서 당황했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2.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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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가 철구와 김민철을 차례로 꺾고 ASL 시즌2 16강에 진출했다.





'최종병기' 이영호(테란)가 가볍게 2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영호는 1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24강 D조 예선서 '철구' 이예준(저그)과 김민철(저그)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벤젠에서 열린 1경기에서는 운영 싸움으로 무난히 이예준을 제압했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경기가 난전으로 흘렀는데 이예준이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앞마당 언덕에 배치된 시즈탱크 1기에 자원 채취가 완전히 마비돼 승부가 갈렸다.

승자전에서는 진영화(프로토스)를 꺾고 올라온 김민철을 서킷브레이커에서 꺾었다. 김민철은 패스트 럴커로 앞마당을 급습했는데 이를 스캔으로 미리 눈치챘다. 앞마당을 방어하는 대신 주병력으로 오히려 공격에 나섰다. 이영호는 생산되는 병력으로 수비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김민철의 앞마당까지 파괴해 GG를 받아냈다.


16강을 확정지은 이영호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철구의 경기력이 예상보다 좋아서 당황했다. 아무래도 내가 큰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에 긴장시키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중반으로 흘러가면 사소한 견제는 막기 귀찮아지고 올인을 하고 싶어지는 심리가 있는데 그것을 이용했다. 잘 먹혔다"고 설명했다.

승자전에 대해서는 "타이밍은 정해진 게 없다. 그냥 느낌이 와서 공격을 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노력하겠다. 지난 시즌은 안일했다. 이번에는 마음 단단히 먹었다. 준비 열심히 해서 전성기 때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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