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G 앞둔' 주희정 향한 동료들의 찬사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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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사진=KBL 제공





주희정이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20시즌 동안 꾸준히 코트를 누비며 다가선 기록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주희정은 21일 고양 오리온전에 출전하면서 999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삼성은 오리온을 79-84로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999번째 경기를 치른 주희정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이변이 없다는 23일 안양 KGC전은 주희정의 1000번째 경기가 된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팀으로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다. 현재 삼성은 15승6패로 단독 2위에 올라 1위 KGC(16승5패)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은 KGC전에서 주희정의 1000번째 경기를 달성하는 축포를 터트림과 동시에 1위 탈환 의지를 불태울 예정이다.

김준일은 "희정이 형의 999경기에서 승리했다. 1000번째 경기까지 이기게 해드리고 싶다. 올 시즌 희정이 형이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었다.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연패를 끊었다. 꼭 희정이 형 1000번째 경기서 승리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라틀리프도 마찬가지였다. 라틀리프는 "주희정의 기록은 굉장히 놀랍다. 많이 배우고 싶다. 농구 선수로 오랫동안 몸 관리를 잘하고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도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저는 선수 시절 12시즌 동안 54경기를 다 뛴 적도 없다. 대단한 것이다. 주희정 본인이 연습이 적다고 생각하면 계속 연습을 한다. 아파도 쉬지 않는다. 억지로 쉬라고 할 만큼 열심히 한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지만 희정이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주희정을 치켜세웠다.

적장 추일승 감독도 주희정에 대해서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몸 관리가 안 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왔으면 이런 기록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선수들이 많이 육성됐으면 한다. 주희정은 어느 팀에 가도 자기 몫을 해낸 선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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