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4Q 맹활약' SK, KGC에 짜릿 역전승..6연패 탈출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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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 SK가 해결사 김선형을 앞세워 안양 KG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6-83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은 4쿼터 8점을 포함해 2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슛감각을 회복한 변기훈은 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보탰다. 반면 KGC 사이먼은 35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 : '맹활약' 사이먼, KGC 공격 이끌다


SK 15 : KGC 22

'골밑 장악' 사이먼 10점 4리바운드

'살아난' 변기훈 8점 3점슛 2개

KGC는 1쿼터 초반 SK의 공격에 잠시 주춤했다. 김선형에게 플로터를 내줬고 싱글턴의 앨리웁 덩크를 지켜봤다. 하지만 사이먼과 오세근이 득점에 나서면서 4-4 동점을 이뤘다. 이후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이때 활약한 것이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정교한 골밑 기술로 SK의 림 공략에 나섰다. 또한 슛 찬스가 나면 주저없이 중거리슛을 던져 점수를 추가했다. 변기훈에게 3점슛을 내줬으나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운 KGC는 22-15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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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이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2쿼터 정신없이 몰아치는 KGC

SK 34 : KGC 47

사이먼 13점 7리바운드/사익스 10점 1어시스트 1스틸

KGC는 2쿼터 김민섭과 화이트에게 연달아 점수를 뺏기면서 22-2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사익스가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오세근과 사이먼이 골밑에서 점수를 가져오면서 35-23으로 달아났다. 2쿼터 막판 감을 잡은 싱글톤을 막지 못해 잠시 끌려가는 순간이 있었다. 그러자 사익스가 민첩한 움직임을 통해 SK의 수비를 흔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이먼과 사익스가 23점을 합작하며 KGC는 47-34로 앞서갔다.

◆3쿼터 : '반격 시작' SK, 빠르게 점수 차 좁히다

SK 63 : KGC 68

김선형 9점 3점슛 3개/변기훈 6점 3점슛 2개

이정현 7점 4어시스트/사이먼 6점 3리바운드

전반전 고전했던 SK는 3쿼터 반격에 나섰다. 초반까지 사이먼에게 당하며 39-54까지 밀렸다. 그러나 변기훈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싱글톤이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고 김선형도 3점슛에 가세했다. 오세근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추격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SK는 김선형을 통해 공격을 다시 되살렸다. 김선형은 연속 3점슛으로 KGC를 압박했다. 막판 사이먼에게 속공 덩크를 허용했지만 63-68로 점수 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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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훈. /사진=KBL 제공





◆4쿼터 : '짜릿 역전승' SK, 지긋지긋했던 연패 탈출

SK 86 : KGC 83

'해결사' 김선형 8점

분위기를 탄 SK는 흐름을 이어갔다. 변기훈이 자유투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고 화이트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사이먼에게 흔들렸으나 SK에는 해결사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장기인 돌파로 코트를 누비면서 73-74로 따라 붙는데 앞장섰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SK는 김우겸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변기훈의 속공으로 80-76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다시 리드를 가져오려는 KGC를 상대로 치열하게 맞섰다. 그리고 경기 막판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기를 굳히면서 SK는 리드를 지켜내며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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