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신기록' 변기훈, 자신감 100% 되찾았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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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훈. /사진=KBL 제공





서울 SK 변기훈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부활을 알렸다.


변기훈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SK는 KGC에 86-83 역전승을 거뒀다.

변기훈은 SK의 간판슈터다. 하지만 최근 기세가 좋지 않았다. 15경기에서 평균 4.5점 1.7리바운드 0.7어시스트에 그쳤다. SK의 외곽 공격 옵션인 변기훈이 침묵하면서 SK는 공격의 다양성을 가져가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문경은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변기훈을 2군 경기에 나서도록 조치를 취했다. 자신감을 찾으라는 의미였다. 변기훈은 26일 울산 모비스와의 D리그 경기에서 50점을 기록하면서 123-115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50점은 D리그 신기록이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은 "변기훈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D리그에서는 본인에게 공이 많이 갔을 것이다. 옵션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50점을 넣고 또 경기서 승리해서 왔다. 아마 그 동안 개인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부진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확실히 변기훈은 2군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주저함은 없었다.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슈팅 찬스에서도 주저없이 올라갔다. 그러자 3점슛이 살아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변기훈의 3점슛은 이날 SK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 변기훈은 이날 경기서 3점슛 5개, 성공률 45.4%(5/11)를 기록하면서 슈터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변기훈의 슛이 들어가자 KGC에서 수비가 변기훈에게 바짝 붙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변기훈은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사이먼-오세근의 높이에 돌파가 저지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변기훈은 주눅들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공격을 이어갔다.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다. 더불어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속공 득점을 책임지면서 SK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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