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맹활약' SK, 오리온 꺾고 2연승..2016 마지막 승자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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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서울 SK가 2016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18점 1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싱글톤은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변기훈도 15점, 최준용도 13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1쿼터 : 치열한 접전 끝 앞서가는 오리온


오리온 15 : SK 13

허일영 6점 3점슛 2개

변기훈 7점 1스틸

1쿼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은 경기 분위기를 잡기 위해 물러섬 없이 경기에 나섰다. 오리온이 허일영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변기훈에게 3점슛과 속공을 내주면서 3-5로 뒤졌다. 이후 오리온과 SK는 동시에 슛 난조를 보이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SK가 김선형과 최준용의 공격으로 1쿼터 리드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동욱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최진수의 돌파 자유투가 추가되면서 15-13으로 오리온이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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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사진=KBL





◆2쿼터 : 역전-재역전 불꽃튀는 승부

오리온 39 : SK 35

이승현 8점 1어시스트 1블록

화이트 9점 1리바운드

양 팀은 2쿼터에도 접전을 펼쳤다. 앞서나간 것은 SK였다. SK는 화이트의 3점슛과 김선형의 돌파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존슨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연달아 이승현, 문태종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30-30 동점이 됐다. SK 화이트에게 또 다른 3점슛을 허용했으나 존슨의 3점슛이 다시 터졌다. 달아오른 오리온은 바셋의 자유투와 문태종의 정확한 슛을 묶어 39-35로 앞서갔다.

◆3쿼터 : '바셋 뒷심 발휘' 오리온, 분위기 쟁취

오리온 60 : SK 50

바셋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존슨 6점

'분전' 최준용 9점 1리바운드

오리온은 3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치고 나갔다. 최준용과 김선형에게 점수를 빼앗기면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문태종이 돌파로 SK 수비를 뚫어냈고 존슨이 속공 상황에서 득점인정반칙을 끌어내며 분위기가 오리온쪽으로 기울었다. 이때 바셋이 터졌다. 바셋은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 사냥에 사났다. 바셋이 종횡무진하면서 오리온은 빠르게 점수를 쌓았고 60-5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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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톤. /사진=KBL





◆4쿼터 : 싱글톤 결정적 득점..짜릿한 뒤집기

오리온 74 : SK 77

SK는 4쿼터 오리온을 계속해서 몰아 붙였다. 김선형이 자유투로 득점을 해냈고 김우겸도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을 압박하던 SK는 기어코 62-62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때 SK는 김동욱에게 3점슛 2개를 헌납하며 68-73으로 뒤졌다. 하지만 변기훈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김우겸이 또 다른 중거리슛을 넣었다. 그 결과 또 다시 73-73 동점이 됐다. 하지만 싱글톤이 경기 직전 결정적인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변기훈이 속공으로 쐐기포를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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