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9R] '기성용 FT 복귀' 스완지, 본머스에 0-3 완패.. '4연패-최하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1.0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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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AFPBBNews=뉴스1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41일(7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팀은 안방에서 완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스완지 시티는 1일 0시(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는 지난달 15일 웨스트브로미치전(1-3 패)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3승3무13패(승점 12점)로 리그 최하위다. 지난달 27일 브래들리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폴 윌리엄스, 앨런 커티스 코치 대행 체제로 임했으나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중지 발가락 골절로 고생했던 기성용은 지난해 11월 20일 에버튼과의 12라운드 이후 41일이자 7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완지는 요렌테와 다이어, 시구르드손이 공격을 이끌었으며 기성용은 페르, 브리튼과 함께 중원을 지켰다. 테일러와, 아마트, 모슨, 노튼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파비앙스키.


이에 맞서 본머스는 아포베와 서먼, 알터, 스타니슬라스, 월셔, 쿡, 프레이저, 아케, 보루치 골키퍼 등이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전반 시작 27초 만에 프레이저에게 거친 파울을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본머스가 주도했다. 전반 18분에는 스타니슬라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파비앙스키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전반 25분 본머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스완지로서는 불운했다. 테일러의 크로스를 노튼이 걷어내려 했으나 파비앙스키 골키퍼로 향했다. 자책골이 될 뻔한 순간. 하지만 리바운드 공을 아포베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완지 벤치는 전반 37분 페르를 빼는 대신 공격수 배로우를 교체 투입했다.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한 것.

하지만 스완지는 전반 추가시간 1분 추가골을 헌납했다. 페널티 지역서 침투 패스에 이어 스타니슬라스가 짧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찔러 넣었다. 이 공을 프레이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스완지는 후반 들어서도 계속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9분에는 스나티슬라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반대편 골문 쪽으로 벗어났다.

스완지는 후반 12분 부상을 입은 요렌테 대신 맥버니를 후반 20분에는 브리튼 대신 코크를 교체로 넣으며 세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본머스 역시 후반 27분 스나티슬라스와 프레이저 대신 킹과 스미스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지키기 전략을 구사했다. 결국 스완지는 후반 43분 킹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한 끝에 0-3으로 완패,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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