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스카 "기회 다시 받아 너무 기쁘다"

전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06 22: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이반 아스카. /사진=KBL





아이반 아스카가 제임스 켈리의 대체선수로 인천 전자랜드로 다시 돌아왔다. 한국을 떠날 뻔한 상황에서 자신을 다시 불러준 전자랜드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전자랜드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8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3승14패를 기록, 울산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제임스 켈리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팀에 합류한 아스카의 활약이 빛났다. 아스카는 연장 1차전 5반칙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경기 후 아스카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경기 내용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라이온스와 매치업을 했다. 대학교 시절에 라이온스와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라이온스가 4학년이었고 제가 1학년이었다. 잘 알고 있어 준비를 했는데 그래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사실 아스카의 합류는 극적이었다. 복귀전을 치를 준비를 하던 켈리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담낭에 문제가 생기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아스카가 한국에 남아있어 전자랜드는 아스카와 빠르게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아스카는 "연락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다. 팀원들과의 여운이 많이 남아있었고 팀이 잘되길 바랐다"면서 "연락을 받아 갑작스러웠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뻤다. 경기를 뛰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서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카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아스카는 "새로운 기회였기 때문에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감독님과 코치들의 지시를 이행하려고 집중했던 것이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경기를 나서면서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적응이 어려웠는데 빅터와 버진 아일랜드에서 국가대표를 하면서 인연이 있었다. 형처럼 대해줬다. 그러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