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승리 불구 "로드, 팀 생각 전혀 안했다"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08 18: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유재학 감독. /사진=KBL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경기 중 흥분을 자제하지 못하고 파울 아웃 당한 로드를 질책했다.


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4쿼터까지 동부에게 끌려다녔으나 막판 집중력을 보여준 밀러와 김광철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밀러는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광철은 4점에 그쳤으나 4쿼터 알토란같은 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함지훈과 양동근도 27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 로드를 질책했다. 로드는 3쿼터 윤호영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면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리고 4쿼터 이른 시간 5반칙을 범하며 퇴장 당했다. 유재학 감독은 "로드는 큰 문제다.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다. 농구 안하는 아마추어 선수들도 자신의 파울을 개수를 알고 있을 것이다. 팀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선수인데 그런 것에서 점수가 깎이는 것이다. 그런 파울을 하면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하나 주웠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밀러가 마지막에 잘했다. 그리고 수비쪽에서 많이 해줬다. 또 김광철이 결정적으로 해줬다. 3점슛을 계속 안던졌는데 기회가 오면 던지고 있다"면서 "양동근이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에도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하러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급할 때만 들어간다. 평소에도 습관화가 돼 있어야 한다. 외곽에서 슛 던지는 김효범과 전준범이 그런 것을 해줘야 한다. 슛만 던지려고 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