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1개 던진' 함지훈 "감독님이 15개 던지라고.."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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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사진=KBL





울산 모비스 함지훈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 3점슛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지훈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모비스는 73-6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에도 불구 함지훈은 활짝 웃을 수 없었다. 이날 함지훈은 3점슛 11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 함지훈은 "감독님께서 경기 중에 3점슛 15개를 던지고 나오라고 했다. 벤슨이 저를 막았을 때 동부가 (양)동근이 형과 로드에게 헬프 수비를 가기 때문에 3점슛 기회가 난다. 그것이 동부의 수비다. 하지만 3점슛이 잘 안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감도 없고,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3점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소극적이 됐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자신감을 찾고 잘 넣어야겠다"고 덧붙였다.


함지훈은 부상에서 복귀한 양동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근이 형이 오면서 앞선 수비가 견고해졌다. 상대팀이 2대2 공격을 잘 못한다. 수비에서 많이 좋아졌다"면서 "로드가 퇴장을 당하고 난 뒤 동근이 형이 다 잡아줬다. 덕분에 로드가 빠졌을 때 수비 로테이션이 더 잘됐다. 스틸도 많이 나왔다. 그래서 역전이 가능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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