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 구단주 "나부터 경기장 찾을 것" (일문일답)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1.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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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복기왕 아산시장 /사진=뉴스1


"나부터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 구단주인 복기왕(48) 아산 시장이 11일 열린 운영협약식 자리에서 축구단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복기왕 구단주(아산시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서범수 경찰대학장, 박성관 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다수의 축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아산이 구단의 역할과 의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으며, 경찰대학은 산하기관인 '무궁화 체육단'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2017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이 목표라고 밝힌 복 구단주는 "나부터 경기장을 찾도록 하겠다. 더 나아가 도민 구단까지 바라보고 있다.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민 구단의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부분부터 보려고 한다.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다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복기왕 아산 시장의 일문일답.

- 구단 운영에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플랜이 있나?

▶ 3년전 안산 시절부터 경찰청과 인연이 시작됐다. 지연되다가 이제야 인연이 닿아서 최근에서야 발걸음을 뗐다. 계약기간은 비록 2년이지만 아산에서 둥지를 트는 동안은 최대한 지원하겠다. 인근 천안까지 합치면 100만명이다. 장기적으로 힘을 합친다면 충남 도민구단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지역민들과 꾸준히 교감하도록 하겠다.

- 그렇다면 더 나아가 도민구단까지 확대할 의사가 있나?

▶ 당장은 헤어질 의사는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도지사님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 우선 무궁화 구단이 아산에 자리를 잘 잡도록 도움을 주겠다.

-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을 구체적 방안은?

▶ 사실 그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나부터 매 경기 빠지지 않고 응원을 하려 한다. 지역민들에게 '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 이웃 도시 천안, 당진 등에게도 연고 의식을 심어주도록 협조를 구하겠다. 이미 천안시와는 티켓, 마케팅 부분에서 협의를 마쳤다. 천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통해서도 열심히 뛰겠다. 대한축구협회에 2017년 하반기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개최 신청도 했다.

- 시도민 구단들의 애로점이 많은데..

▶ 경찰 군 복무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 우리는 다행스럽게도 선수단 운영비가 적게 소요된다. 축구단은 문화 측면에서 아산시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측면 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보려고 한다. 시민의 관심을 끌면 어려움은 자연스럽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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