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이승현, 다쳤던 곳 다시 다쳐.. 상태 좋지 않아"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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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잡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승현(25, 197cm)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추일승 감독도 "이긴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78-76의 신승을 따냈다. 힘든 경기였지만, 막판에 웃었다.

오리온은 이날 전까지 치른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승-패-승-패-승이었다. 지난 8일 KCC에 84-65의 대승을 거두며 연패는 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전자랜드를 만났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었고, 홈 전자랜드전으로 한정하면 5연승 중이었다. 게다가 '에이스' 애런 헤인즈(36, 199cm)의 복귀라는 호재도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승리했다. 이승현(25, 197cm)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가 터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며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이겨도 이긴 것 같지가 않다. 헤인즈가 감이 떨어져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이승현의 부상으로 안쪽 공격 루트가 줄어들었다. 오늘 승리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기기는 했는데, 앞으로 경기 플랜을 짜는 데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장재석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승현의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부어있는 상태다. 당장은 검사가 어렵다. 아이싱을 계속 한 뒤, 내일 오전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진수의 3점슛에 대해서는 "최진수가 감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안정적으로 득점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헤인즈가 없는 동안 최진수, 허일영, 전정규 등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의 부재에 대해서는 "본인 이야기로는, 중국에 갔을 때 다쳤던 부위다. 상태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딱' 소리까지 났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승현이 없으면 골밑 수비가 문제가 된다. 그 부분이 우려된다"라고 짚었다.

헤인즈에 대해서는 "경기 감각적인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 본인이 돌파를 할 때, 슛을 할 때, 패스를 할 때 등에서 한 템포 늦은 부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막판 박찬희에게 3점슛 찬스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어차피 들어가면 끝나는 것이었다. 어차피 우리가 버리는 수비를 했었다. 우리 수비를 믿었다. 확률적으로 높은 쪽을 막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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