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신문선 "낡은 구태 선거 여전했다" 일갈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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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사진=뉴스1


"낡은 구태 선거 여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서 낙선한 신문선(59) 후보가 선거 직전 쓴소리를 남겼다.


신문선 후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총재 선출 투표 전 후보자 정견 발표를 통해 "암 걸린 프로축구의 의사 역할을 하겠다.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신후보는 각오에도 불구하고 과반 투표를 받지 못하며 낙선하고 말았다.

신 후보는 "그동안 프로축구는 심판매수, 승부조작, 만성적자 등 돈과 조직을 동원한 낡은 선거 방식이 존재했다"며 "저는 정책 선거를 지향했다. 하지만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그간 지속됐던 축구인 사이의 갈등,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일갈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후보를 특정하여 일부 공약을 호도하고, 기업구단과 시민구단 간의 편가르기가 자행됐다. 단독 출마한 후보를 무작정 부결시키려는 세력의 모습을 봤다. 철저한 검증을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은 실망감과 아픔만을 남겼다"고 선거 운동 기간을 뒤돌아 봤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암에 걸린 한국 축구를 시급히 수술해야 한다. 이번이 기업에 존속된 프로축구를 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오늘이 바로 새로운 시작의 날이 될 것이다"라며 정견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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