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미스터리 클럽' 비밀 향해 얻은 교훈..진실의 중요성(종합)

김의진 스타뉴스 인턴 / 입력 : 2017.01.2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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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교양프로그램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 방송 화면 캡처


'미스터리 클럽'에서 성시경과 김의성, 한혜진, 신동, 타일러 라쉬가 영국 런던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의문사에 대해 추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이하 '미스터리 클럽')은 미스터리한 사건이나 잘 설명되지 않는 기묘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대중의 참여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는 토크쇼다. 방송의 진행에는 가수 성시경과 신동, 배우 김의성, 모델 한혜진, 방송인 타일러 라쉬(이하 타일러)가 맡았다.


'미스터리 클럽' 제작진이 선정한 미스터리한 사건은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영국 런던에서 개러스 윌리엄스(이하 윌리엄스)라는 인물이 자물쇠가 잠긴 큰 가방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하지만 자살과 타살 사이에서 어느 쪽을 결정하기 힘든 미스터리한 단서들이 존재했다. 사건 현장에 윌리엄스의 지문은 없었고 제3자의 지문 또한 없었다는 것. 또 자살이라고 전제하면 가방 안에 들어간 뒤 자물쇠를 걸고 나서 자살했다는 점 또한 미스터리한 부분이다.

방송에서 5인의 진행자들은 우선 사고사와 암살, 두 개의 가설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타일러와 성시경은 '암살'을 선택했고 한혜진과 김의성, 신동은 '사고사'를 선택했다.

이어 각 진행자는 자신의 선택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사진 2장씩을 선택했다. 그중 성시경은 '자물쇠' 선택했고 타일러는 '밀폐 전문가 피터 폴딩의 증언'을 선택했다. 암살을 선택한 두 사람은 혼자서 자물쇠를 잠그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SNS를 통해 혼자서 자물쇠를 잠그는 방법이 담긴 동영상들이 팬들의 제보로 제공돼 사건의 추리는 더욱 미궁으로 빠졌다.


또 김의성은 '개러스의 침실'을 선택했고 신동은 'GHB(향정신성의약품)'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개러스가 평소 특이한 취미가 있었고 취미 생활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약물에 취한 상태로 윌리엄스가 가방 안에 들어가는 과정에 지문이 없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반론으로 제기됐다.

진행자들 사이에 여러 추리가 오가는 중 한혜진은 처음 '사고사'였던 자신의 선택을 '암살'로 바꿨다. 한혜진은 "윌리엄스가 자신의 지인과 특이한 취미 생활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는데 신고를 했다면 '사고사'이지만 아니므로 '암살'같다"고 추리했다.

다만 김의성은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그가 생전에 특이한 취미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 등 여러 가지를 말하는 것은 죽은 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의견을 말하는 것에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추리 과정 중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과 관련된 비밀 문서 등 다양한 단서와 근거들이 이들의 추리를 더 어렵게 했고 5인의 진행자들은 각자의 최종 결정을 선택했다. 5인의 진행자들은 모두 '암살'이라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암살'과 '사고사' 사이에서 정답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김의성은 "우리의 지금을 연상시키는 그런 부분들도 굉장히 많은 것 같다"며 "감춰야 할 비밀이 많은 사회,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대가를 치러야 하는 사회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미스터리 클럽'은 윌리엄스의 의문사와 묘하게 닮아있는 현재 우리 사회의 비극을 꼬집으며 진실에 대한 추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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