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사익스 교체 여부, 오늘 더 상의-내일 발표"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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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1위를 유지했다. 2위 삼성과의 승차도 0.5경기에서 1.5경기로 단숨에 늘렸다. 최근 3연승에, 올 시즌 삼성전 첫 승도 따냈다.


KGC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에 5경기에서 4승 1패를 달리고 있던 KGC는 이를 바탕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삼성을 만났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승리를 품에 안았고,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이 27점 14리바운드 3스틸 3블록을 올리며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키퍼 사익스(24, 178cm)가 고별전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호쾌한 덩크 두 방을 포함해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더했다.


여기에 이정현(30, 191cm)이 1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양희종(33, 194cm)이 1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고, 오세근(30, 200cm)도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삼성에 1~3라운드를 모두 패한 후, 해법을 찾고 있었다. 오늘은 2~3쿼터만 밀리지 않으면, 4쿼터에서 시소 게임만 해도 이길 수 있다고 봤다. 맞아 떨어졌다. 크레익 상대도 해법을 찾고 있다. 3라운드에서도 크레익이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오늘도 잘 막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이기자는 각오가 있었다. 앞서 세 번 졌고, 실망감이 컸던 것 같다. 각오를 다지면서 오늘 경기에 큰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더했다.

사익스의 거취에 대해서는 "오늘 들어가서 상의를 더 해볼 것이다. 내일 결정이 날 것 같다. 지금 와이즈로 가겠다, 사익스로 가겠다는 것을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내일 발표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삼성전에서는 인사이드에서 밀렸다. 라틀리프-크레익-김준일 등에게 '터프한' 부분에서 밀렸다. 오늘은 같이 몸싸움을 해줬다. 사이먼도 라틀리프 수비를 집중력 있게 했다. 여기서 이긴 것이 통했다. 그런 것들이 해법이다"라고 짚었다.

하위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진다는 말에는 "하위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위 팀이라고 약한 팀이 아니다. 방심하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충분히 하면, 굳히고 나갈 수 있다. 하위 팀이라고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걸러 경기가 있다. 체력 안배도 잘해야 한다. 그러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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