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내외곽에 돌파까지.. 다 주면 이길 수 없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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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패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에 패하며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삼성전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겼다면 공동 5위였지만, 여전히 6위에 자리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1-89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KGC와 SK에 연이어 패하며 2연패에 빠져 있었다. 그전까지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치열한 6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와중이었음을 감안하면 연패가 더욱 아쉬웠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을 만났다. 올 시즌 세 번 붙어 모두 패했던 상대다. 그리고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삼성의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면서, 자신들은 3연패에 빠졌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상대 슈터에게 3점포를 맞았고, 인사이드에서도 득점을 줬고, 돌파 잘하는 선수들에게 득점을 줬다. 수비에서 전혀 준비한 것이 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이어 "공격에서는, 5대5 농구보다는 빠른 공격을 하고자 했다. 결정력은 막판에 떨어졌지만, 자신감 있게 시도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오늘처럼 슈터에게 슛 주고, 안에서 리바운드 뺏기고 득점을 주고, 드라이브인까지 주면 어떤 경기도 이길 수 없다"라고 더했다.

자유투가 좋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 선수 2~3명이 좋지 못했다. 연습은 충실히 하고 있다. 자신들이 안 될수록 본인들이 만들어내야 하지 않겠나. 편하게 해줘야 한다. 자신감을 갖도록 만들어 줘야할 것 같다. 본인들이 극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찬희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대단한 기록이다. 승패를 떠나서, 본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살려가는 선수가 되어갔으면 한다. 그러면서 단점을 1~2년 안에 극복해서 더 큰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찬희의 외곽을 삼성이 아예 막지 않은 것 같다는 말에는 "어차피 가드는 3점슛도 3점슛이지만, 2점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미들 레인지에서 점프슛이나 돌파나 할 수 있어야 하고, 빅맨들과 2대2도 해야 한다. 밖에서 쏘는 것은,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던졌으면 한다. 연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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