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아직 만족스러운 경기 못해.. 임동섭 감 찾았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02 21:22
  • 글자크기조절
image
승리를 따낸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잡고 최근 2연패 및 홈 3연패에서 탈출했다. 1위 안양 KGC 인삼공사 추격도 계속했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81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동부와 KGC에 연이어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그리고 이날 전자랜드를 만났다. 6강 경쟁중인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올 시즌 3전 전승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네 번째 만남도 변화는 없었다. 경기 자체는 치열했지만, 삼성이 또 한 번 웃었다. 이 승리로 삼성이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박스아웃을 강조 많이 했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조금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아쉽다. 그나마 외곽이 들어간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아직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전자랜드전 처음으로 90점 가까이 갔다. 공격은 괜찮았다. 수비는 아쉽다. 박스아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공격에서는 최근 우리가 트랜지션 오펜스가 줄었고, 세트 오펜스가 많았다. 정지된 공격이 많았다. 이 부분을 더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부터 우리의 강점이 리바운드였다. 올 시즌에는 오펜스 리바운드가 줄었다. 오늘은 실질적으로 많이 잡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전자랜드가 신장이 좋아졌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라고 설명했다.

박찬희의 외곽을 상대적으로 비워둔 부분에 대해서는 "워낙 빠른 선수다. 드라이브인을 위주로 막고자 했다. 트리플 더블을 했는데,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돌파나 수비 등은 워낙 좋은 선수다. 향후 조금 더 보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동섭의 3점포가 좋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올 시즌에는 크레익도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이고 하다 보니 많이 받아먹는 것 같다. 속공 상황에서 라틀리프에 대한 견제가 많고, 라틀리프에 붙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찬스가 생긴다. 라틀리프로 인한 효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동섭이 최근 좋지 못하다가 오늘 감을 찾았다. 계속 좋았으면 한다. 어차피 우리는 안에 도움 수비가 많이 들어온다. 밖에서 찬스가 난다. 지난 시즌보다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 외곽에서 잘 풀어주는 편이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짚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