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월계수' 조윤희 포기 못한 지승현 "이렇게 못 끝내"(종합)

김의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2.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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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조윤희가 아버지의 신장 이식 수술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됐다. 지승현의 신장 이식은 다 거짓말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나연실(조윤희 분)이 아버지 신장 이식 수술에 관한 진실을 알게된 모습이 그려졌다. 홍기표(지승현 분)는 나연실이 진실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 것이다. 10년 간 둘을 이어온 매개체가 허물어진 순간이었다. 홍기표는 자신의 잘못에도 절대 나연실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날 사실을 알게된 나연실은 홍기표에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고"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홍기표는 "처음부터 거짓말할 생각 아니었어. 미안하다 연실아"라고 고개를 떨궜다. 실제로 홍기표는 나연실의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심정지로 사망해 수술이 중단됐고 이 사실을 나연실에게 숨겼다.

홍기표는 미안한 마음에 "내가 널 너무 사랑하니까 잃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야. 내가 다 보상할게"라고 했다. 이어 "곧 있으면 큰 돈 들어올 데가 있어. 그걸로 다 보상할게"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나연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나연실은 오열하며 "그딴 돈으로 내 분노가 풀릴 것 같아?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고 소리질렀다.

이동진(이동건 분)은 충격 받은 나연실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나연실은 홍기표로부터 이 진실을 이동진도 알고 있다고 들었고 왜 자신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진은 "연실 씨가 지금도 힘든데 그 사실을 알게되면 자책할까봐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동진의 깊은 속내를 안 나연실은 감동을 받았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민효상(박은석 분)과 고은숙(박준금 분)은 미사어패럴 회사의 부도를 맞이해야만 했다. 회사가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했고 결국 최종부도의 운명을 맞이했다. 민효상은 민효주(구재이 분)에게 도움을 부탁했지만 민효주는 냉정하게 외면했다.

이동진도 마땅히 도울 방법은 없었다. 민효원(이세영 분)과 강태양(현우 분)이 이동진을 찾아 회사의 부도를 막아달라고 애원했지만 이동진은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고은숙은 "이게 다 내 업보"라며 지난 과거를 후회했고 민효주는 이제 현실을 깨달았냐며 기름을 끼얹었다.

홍기표는 후회의 시간을 보냈다. 홍기표는 술을 마시며 "내 같아도 용서가 안 될 것 같기는 해. 10년 동안 속았던 거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라며 자책했다. 하지만 이내 "죽으면 죽었지 이렇게 못 끝내. 그 자식한테 절대 연실이 못 빼앗겨"라고 이를 갈아 또다른 복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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