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강하늘, 귀염받는 막내인 이유가 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2.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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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의 정우 /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영화 '재심'의 정우가 호흡을 함께 맞춘 동료이자 후배 강하늘에 대해 "막내로서 귀염받는 이유가 다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우는 영화 '재심' 개봉을 앞두고 9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재심'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속물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옥살이를 한 현우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재심을 청구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정우가 준영 역을, 강하늘이 현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영화 '쎄시봉',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꽃청춘)에 이어 3번째 함께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정우는 "하늘이가 워낙 안정적으로 연기하는 친구다. 상대를 불안하게 하지 않고, 특히 편안하게해 준다"며 "그 전에는 배려가 너무 넘치다보니 형으로서 선배로서는 되려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 더 편했다"고 털어놨다.

정우는 "'쎄시봉' 때는 아무래도 하늘이가 저를 어려워했고 '꽃청춘'에서 같이 여행을 다녀와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같이 먹고 자고 같은 방을 쓰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그렇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이른바 '미담제조기'로 알려진 강하늘에 대해 "밤에 잘 때 제가 괴롭히기도 하고, 그러다 하늘이가 저를 때리기도 하고, 그래놓고는 사람들 앞에선 너무 잘 해준다"고 폭로하며 "킥복싱, 무에타이를 배운다더라. 제 정강이를 차는데…, 정강이까진 농담이지만 그렇게 써주셔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는 "하늘이에게 짓궂게 장난을 치곤 하는데 '아니에요' 하면서도 본인도 재밌어하는 것 같다. 감독님도 유도하는 것 같다고 했다"면서 "강하늘이 막내로서 귀여움을 많이 받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정우 강하늘이 주연한 '재심'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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