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22점' 삼성, 전자랜드전 5연승 행진..1위 수성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12 15:59
  • 글자크기조절
image
문태영. /사진=KBL





서울 삼성이 문태영를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12일 인천삼산월드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7승12패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문태영의 활약이 빛났다. 문태영은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 듀오도 제 몫을 해냈다. 라틀리프는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크레익은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image
크레익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1쿼터 : 문태영의 알토란 득점으로 치고 나가는 삼성

전자랜드 14 : 삼성 19

문태영 5점/김태술-임동섭 각각 4점

이대헌 6점/박찬희 4점

삼성과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몰했다. 그 결과 3분 동안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침묵을 깬 것은 문태영이었다. 문태영은 돌파를 통해 삼성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후 전자랜드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삼성은 김태술과 임동섭의 공격으로 15-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상규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으나 이관희가 더블클러치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어내면서 19-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크레익 버저비터로 달아나는 삼성

전자랜드 29 : 삼성 39

문태영 9점/크레익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스카 6점 1리바운드

삼성은 2쿼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문태영이 중거리슛으로 림을 갈랐고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문태영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삼성은 26-18로 달아났다. 정병국과 빅터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크레익과 문태영이 차분하게 점수를 가져오면서 삼성은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막판 크레익의 장거리 버터비터가 터지면서 삼성은 39-29로 2쿼터를 끝냈다.

image
라틀리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3쿼터 : 전자랜드의 반격 시작..돌격대장은 정효근

전자랜드 51 : 삼성 57

'돌격대장' 정효근 10점 2리바운드 3스틸

'찬물 끼얹은' 임동섭 7점(3점슛 2개)

주춤했던 전자랜드는 3쿼터 재정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정효근이 있었다. 31-45로 뒤진 상황에서 정효근은 내외곽을 오가면서 맹활약했다. 여기에 속공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정효근이 힘을 내자 다른 선수들도 살아났다. 교체투입된 박성진이 3점슛을 넣으면서 51-5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쿼터 막판 임동섭에서 3점슛을 헌납하면서 51-57으로 뒤진 채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삼성, 올 시즌 전자랜드전 무패행진

전자랜드 72 : 삼성 79

라틀리프-문태영 맹활약

삼성은 4쿼터 빼앗겼던 흐름을 가져왔다. 라틀리프의 골밑 활약이 돋보였다. 라틀리프는 쿼터 초반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중거리슛도 넣었다.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삼성은 67-57로 도망갔다. 라틀리프 다음은 문태영이었다. 문태영도 적극적으로 전자랜드의 골밑을 파고 들어 삼성에 점수를 보탰다. 순식간에 삼성은 75-61로 치고 나가며 승리를 굳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