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김인식 브리핑 "이대호-김태균, 1루 수비 비슷할 것" (일문일답)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2.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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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요미우리와의 첫 평가전을 앞둔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5일차 훈련에 앞서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구시카와 구장에서 5일차 훈련에 임했다.

18일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19일 오후 12시 30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22일에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 19일 요미우리전 타순은


▶ 이용규(중견수)-민병헌(우익수)-최형우(좌익수)-김태균(1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석민(3루수)-서건창(2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나설 것이다.

- 22일 요코하마전 타순은

▶ 1번 타자를 돌아가면서 할 것이다. 민병헌이나 서건창을 요코하마전에 1번으로 써 볼 생각이다.

- 이대호는 요미우리전에 못 나오나

▶ 오늘 훈련을 맞춰봐야 한다. 요미우리전을 앞두고 일부 투수들이 구시카와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한 뒤 나중에 합류할 것이다. 이대호는 훈련을 해보고 내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면, 따로 할 생각도 갖고 있다. 오늘 맞춰보고 본인 생각이 어떤지, 배팅 코치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볼 것이다. 변화구도 쳐보고, 빠른 볼도 쳐 볼 생각이다.

- 이대호가 어제 합류했는데 어떻게 봤나

▶ 역시 맞히는 생각을 갖고, 주로 몸을 푸는 수준으로 방망이를 쳤다. 한국에 들어왔다가 여기에 온 뒤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선수치고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 같다. 주로 콘택트 위주로 했지만 기교가 그대로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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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우)와 김태균(좌).



- 요미우리전 라인업은 컨디션 위주로 짠 것인가

▶ 이대호가 들어오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제일 중요한 건 1번 타자를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본 뒤 확정하겠다.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다. 이대호가 들어왔을 때 어떤 포지션에 들어와서 자리 잡는가. 거기에 따라 3,4,5번 내에서 이동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타순이 밀릴 것이다.

- 김태균과 이대호의 1루 수비는

▶ 훈련을 해봐야겠지만, 둘이 비슷할 것이다. 김태균-이대호-최형우-박석민이 연결이 될 경우, 과연 작전을 어떻게 짤 것인가(웃음). 그럼 여기서 가장 빠른 선수부터 순서를 정해야 할 것이다. 코치들은 최형우가 가장 빠르고, 박석민, 김태균 순이라고 한다. 그런데 김태균이 빠르다고 하면 이대호가 열 받을 거다(웃음). 그런 우스갯소리도 했다.

- 임창민의 합류 일정은

▶ 미국서 오늘 아니면 내일 저녁 출발한다고 들었다. 미국서 오키나와로 오는 비행기 편이 없다고 들었다. 한국에 들어오면 밤 비행기, 혹은 아침 비행기를 탈 것이다.

임정우는 끝날 때까지 훈련을 해도 좋다고 했다. LG 2군이 여기 들어와 있다. 상의를 해본 결과, 몸을 체크하기 위해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여기서 훈련을 하다 보면 보는 눈도 따가울 수 있다. 어제 들어가겠다며 인사하러 왔다. 본인이 처음 느낀 뭔가 있을 것이다.

- 임창용만 공을 안 던졌는데

▶ 제가 보기엔 괜찮은 것 같다. 서서히 맞출 것 같다. 한국 들어가면 경기서 공을 던질 것 같다.

- 이대은이 하프 피칭을 했는데

▶ 본인이 힘을 쓰고 던지는 건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볼 회전이 어떠냐, 이런 게 남아있는 과제다. 본인은 만족스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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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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