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김승회 "두산 복귀, 정말 행복하다" (일문일답)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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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김승회(36)가 친정팀에 복귀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김승회는 "진짜 행복하게 야구를 하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과 이렇게 야구는 게 꿈만 같다"는 심경을 전했다.


2003년에 두산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SK 와이번스에 소속됐던 김승회는 2016시즌 SK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장해 1승 1패 4홀드 평균 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이후 SK에서 방출된 김승회는 지난 1월 두산과 연봉 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2년 11월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롯데에 건너간 이후 4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했다. 김승회는 더욱 두터워진 불펜진 경쟁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김승회와의 일문일답.

-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소감.


▶ 타자 상대로 처음 던졌다.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오늘 피칭 후 보완할 부분들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남은 캠프 기간 확실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오랜만에 친정팀에서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 진짜 행복하게 야구를 하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과 이렇게 야구는 게 꿈만 같다. 이번 캠프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행복하다.

- 오랜만에 입단 동기인 김성배와 다시 뭉쳤는데

▶ 캠프 와서 항상 (김)성배 뒤만 따라다니고 있다. 친정팀이라 분위기 등 따로 적응할 건 없는데 예전과 다른 훈련 일정은 성배가 확실히 잘 알고 있더라. 동기인 성배와 많은 내화를 나누고 의지도 하고 있다. (정)재훈이도 같이 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저 재활 잘해서 하루빨리 함께 야구하고 싶다.

- 이번 시즌 각오.

▶ 행복하게 캠프를 시작한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정규시즌, 포스트시즌도 이렇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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