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재회..연인→앙숙(종합)

김의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3.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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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옛 연인이었던 이유리와 류수영이 불편한 재회를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호사가 된 변혜영(이유리 분)과 PD가 된 차정환(류수영 분)이 촬영을 하며 다시 만나게 됐다. 둘은 과거에 연인이었지만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일방적으로 차인 바 있다. 한편 취준생 셋째 딸 변미영(정소민 분)이 취직에 성공해 집안에 잔치가 열렸다.


이날 차정환은 변혜영과의 녹화 도중 과거 기억에 잠겼다. 8년 전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았던 차정환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혜영의 집 앞을 찾았다. 하지만 변혜영을 만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동생 변미영으로부터 "언니는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라는 답변을 듣고 좌절했다.

차정환은 다시 정신을 차렸고 열정적으로 토론에 임하기 시작했다. 변혜영도 이에 질세라 목소리를 높였고 둘은 격한 논쟁을 했다. 차정환은 치밀한 논리로 판정승을 거뒀다. 방송이 끝난 후 대기실에서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나를 왜 잘랐냐. 내가 도마뱀 꼬리냐"라며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시작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니까 오해하지는 마라"며 덧붙였다.

이에 변혜영은 "어떡하죠. 기억이 안 나요"라며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을 다 기억하죠"라고 차정환의 분노를 자극시켰다. 차정환은 변혜영의 뒤를 따라갔고 "어떻게 그게 기억이 안 나냐. 나 왜 찼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비참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다음 날 아침에도 차정환의 집착은 이어졌다. 출근 시간 변혜영 직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정환은 "어제 그 빅엿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네가 대답해주기 전까지 계속 물어볼 거다"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3년 차 취준생인 변미영은 이날 회사 면접을 봤다. 긴장을 하며 면접장 앞에서 대기하던 변미영은 화장실을 가던 도중 우연히 학창시절 악연을 만났다. 변미영은 꿈꿨던 회사에 자신을 괴롭혔던 동창이 있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래도 변미영은 면접관 앞에서 기죽지 않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변미영은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3년 만의 합격 소식이었지만 변미영은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변미영은 고민 끝에 믿고 의지했던 언니 변혜영을 찾아가 상담을 했다. 언니 변혜영은 냉정했다. 그는 "그게 지금 고민할 문제냐"라며 변미영을 나무랐다. 변미영은 과거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언니가 공감해주지 못하자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변혜영은 엄마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전화해 다짜고짜 동생의 취직 소식을 전했다. 나영실은 기쁜 마음에 남편 변한수(김영철 분)와 얼싸안으며 "오늘 잔치를 열어야겠다"며 시장으로 향했다. 그날 저녁 온 식구들이 변한수의 집으로 모여 변미영의 취직을 축하했지만 변미영은 밝게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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