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야누에바. |
"KBO리그에 맞는 투수다. 변화구가 수준급이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24일 총액 150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한 비야누에바는 14일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3km/h에 그쳤으나 다양한 변화구가 돋보였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모두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비야누에바를 상대한 LG 양상문 감독은 "KBO리그에 맞는 투수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변화구 각도가 예리했다. 수준급이다. 구속은 더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팔 스윙도 매우 위력적으로 보였다"고 경계했다.
비야누에바는 메이저리그 10년 경력의 베테랑 우완투수로, 전형적인 기교파다. 메이저리그 통산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