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안타 융단폭격' LG, 한화에 12-5 대승

대전=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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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1안타를 몰아치며 한화에 크게 이겼다.





LG 트윈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난타했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서 23안타를 몰아치며 12-5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소사, 김대현, 최성훈, 이동현, 진해수, 신정락으로 이어지는 LG 투수진에 5안타로 꽁꽁 묶였다.

리드오프 김용의가 4타수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오지환, 강승호, 히메네스, 문선재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LG 선발 소사는 4이닝 동안 55구를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31개, 커브 10개, 포크볼 8개, 슬라이더 6개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9km/h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빠른공 최고구속이 140km/h에 그쳤고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1회부터 한화 선발 이태양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김용의의 좌중간 2루타와 오지환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2사 1루서 최재원, 김용의, 오지환이 연속안타를 쳤다.

한화는 0-3으로 뒤진 2회말 신성현의 솔로 홈런으로 만회점을 뽑았다. 신성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소사의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LG는 3회말 곧바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정성훈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병규가 3루수 내야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임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태양의 폭투로 2, 3루가 됐다. 정상호가 2타점 좌전안타를 쳐 LG는 5-1로 달아났다.

한화는 1-5로 뒤진 5회말 LG의 두 번째 투수 김대현을 공략해 1점을 다시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회성이 2루타를 친 뒤 김대현의 폭투가 이어져 3루까지 갔다. 정현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김회성을 불러들였다.

5-2의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8회초, LG가 한화의 네 번째 투수 송신영을 무너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만 2루타 3개 포함 6안타를 집중시켜 5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우익수와 2루수, 1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로 출루했다. 강승호가 우중간을 꿰뚫은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유강남의 중전안타, 오상엽의 유격수 땅볼, 서상우의 2루타, 문선재의 유격수 내야안타 등이 이어졌다.

LG는 9회초에도 1사 만루서 문선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화를 괴롭히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는 2-10으로 크게 뒤진 8회부터 뒤늦게 따라가기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8회말 LG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한 뒤 9회말 LG 마무리 신정락을 공략했다. 무사 만루서 정현석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5-12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 3루서 이성열이 삼진, 이동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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