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9회 동점타' SK-NC, 5-5 무승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17 16:36 / 조회 :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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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의윤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와 SK는 17일 오후 창원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시범경기서 5-5로 비겼다. NC는 3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4경기 무패행진(1승 3무)을 달렸고, SK의 전적은 1승 1무 2패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김태현(1이닝 무실점)-정수민(1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김선규(1이닝 무실점)가 SK의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김진성이 한타자도 처리하지 못하며 4피안타 4실점했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이준평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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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NC 선발 이재학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모창민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도 솔로 홈런(3타수 1안타)으로 점수를 보탰다.


SK 선발 박종훈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볼넷과 안타가 다소 많았다. 이어 던진 임준혁(2이닝 1실점). 김태훈(1이닝 1실점), 채병용(1이닝 1실점)이 모두 점수를 내줬다. 마지막으로 등판한 박희수(1이닝)와 서진용(1이닝)이 NC 다이노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K는 동점타를 쳐낸 정의윤이 4타수 2안타 3타점, 워스가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SK는 정진기(중견수)-이대수(2루수)-이재원(포수)-정의윤(우익수)-김동엽(좌익수)-한동민(1루수)-워스(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최정용(3루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NC는 윤병호(우익수)-김성욱(중견수)-권희동(좌익수)-스크럭스(지명타자)-모창민(1루수)-조평호(3루수)-지석훈(2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SK가 기록했다. 1회초 2사 이후 이재원이 좌중간 방면 2루타를 쳐냈다. 후속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들었다. 2사 이후 집중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NC는 곧바로 2점을 내며 앞서갔다. 1최말 선두 윤병호, 김성욱, 권희동이 박종훈에게 3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스크럭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모창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점수는 2-1이 됐다.

이후 NC는 2점을 달아났다. 5회말 선두 윤병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김성욱이 좌중간 2루타로 윤병호를 홈으로 불렀다. 6회말 1사 이후 손시헌, 김태우의 볼넷에 이은 김성욱의 우전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NC는 7회말 1점을 더했다. 선두 스크럭스가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6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NC는 9회에만 4점을 내줬다. NC는 9회초 투수 김진성을 올렸다. 김진성은 한동민과 워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SK는 한동민과 워스를 대주자 안상현, 조동화로 각각 교체했다. 박승욱이 다시 우전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대타 이명기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정진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대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5로 따라붙었다.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정의윤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동점타를 만들었다. 9회말 등판한 SK 서진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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