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오주원, 두산전 4이닝 4K 1실점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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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





넥센 히어로즈 5선발 후보 오주원이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코칭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오주원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9구를 던져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오주원은 0-1로 뒤진 5회초 박정준과 교체됐다.

1회초 선두타자 정진호를 스트라이트 낫아웃으로 내보내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김인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어 최주환을 뜬공 처리 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1회초의 상황이 똑같이 반복됐다. 선두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나왔으나 곧바로 국해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후속 김민혁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3회초가 아쉬웠다. 박세혁을 사구로 내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서예일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조수행에게 진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2사 2루서 정진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 김인태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3루로 몰렸으나 최주환에게 땅볼을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초는 깔끔하게 막았다. 김재환을 삼진, 국해성을 땅볼, 김민혁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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