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경기중 로사리오 LF 투입.. 테스트 차원"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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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IA전에서 경기 도중 좌익수로 이동할 예정인 로사리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파격 실험을 진행한다. 윌린 로사리오(28)의 좌익수 투입이다.


김성근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 도중 로사리오를 좌익수로 투입한다. 테스트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011~2015년 5년 동안 뛰면서 주로 포수로 뛰었고(323경기), 1루수도 봤다(62경기). 3루수 출전도 3경기가 있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포수로 336경기에 출전했고, 1루수도 38경기에 나섰다. 중견수로는 딱 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지난 시즌 한화에 입단해서는 1루수로 뛰었다. 지난해 8월 20일 수원 kt전에서 9회 좌익수로 수비 이동을 한 적은 있다. 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런 로사리오를 좌익수로 쓴다. 일단 24일 KIA전 시작은 1루수다. 경기 도중 좌익수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지금 이용규가 없다. 좌익수 최진행-우익수 이성열-중견수 장민석이 들어간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로사리오를 좌익수로 테스트한다. 로사리오가 외야가 된다면, 김주현을 1루수로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로사리오에게는 통보를 했다. 캠프에 처음 왔을 때 3루수, 외야수 된다고 스스로 말하더라. 로사리오가 외야 연습을 따로 한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말 그대로 테스트 차원이다. 하지만 만약 로사리오가 좌익수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 1루수-지명타자 자리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통하기만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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