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1만 득점 ·라틀리프 더블더블 新' 풍성한 기록 대잔치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6 15:37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주성이 1만 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사진=KBL





정규리그 마지막날 풍성한 기록 대잔치가 열렸다.


26일 동부-SK(원주), 삼성-모비스(잠실), KGC-kt(안양), 오리온-LG(고양), 전자랜드-KCC(인천)의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6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마지막을 기념하듯 각종 진기록이 동시 다발적으로 쏟아졌다.

지난 시즌 통산 1호 1,000블록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김주성은 통산 3호 10,000득점에 성공했다. 김주성에 앞서 10,000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서장훈(13,231, 은퇴), 추승균(10,019, 은퇴)뿐이었다. 김주성은 688경기 만에 은퇴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경기 전 10,000득점에 3점만을 남겨놨던 김주성은 경기 시작부터 3점슛을 던지면서 10,000득점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첫 3점슛은 림을 외면했지만 곧바로 2점을 얻어낸 김주성은 자유투로 10,000득점에 성공했다. 김주성이 기록을 세우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동료들의 축하 속에 기념 시상이 이뤄졌다.


image
라틀리프. /사진=KBL





잠실에서는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삼성의 특급 센터 라틀리프가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35경기 더블더블 신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은 끝났지만 라틀리프의 신기록 행진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모비스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전반전을 64-20으로 끝냈는데 이는 KBL 역대 전반 최다 점수 차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16년 12월2일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상대로 전반전에 61-27을 기록한 것이다. 모비스는 해당 기록에 연달아 희생양이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KGC는 kt를 제압하고 9연승을 달리며 6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9연승은 KGC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해당한다. 전신 안양 SBS를 포함하면 최다 연승 2위 기록이다. 안양 SBS는 2004-2005시즌에 15연승을 달린 바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