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7주기.. 정치권 추모의 뜻 밝혀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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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에 참석한 대동세무고 최민 학생과 덕원여고 이수윤 학생이 장병들에게 천안함 기억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사진=뉴스1





정치권이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밝혔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숭고한 희생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절망 속에서도 46명 용사들의 헌신의 길에 동참한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각한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내 친북 세력들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부정하며 남남(南南) 갈등을 유발해 왔다"며 "천안함 영웅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안겨주는 망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고, 자유와 평화는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천안함 46명의 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도 모자라 이제는 미국 선제공격론까지 들고 나왔다"며 "이런 안보위기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행사도 대선 일정 등을 핑계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사드배치 강행 중단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장병들은 안 중에 없고 국익보다 당리당략에 함몰돼 있는 세력들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은 천안함 7주기가 되는 날이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의 천안함 장병들을 추모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간의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군사적 위협과 도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안보가 곧 평화이자 민생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던 군대 내 사건 사고와 각종 부정부패는 창설 이래 최악의 안보무능이자 기강 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우리 군의 전력을 떨어뜨리는 방산 비리와 기강 해이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해군장병 46명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며 "천안함 피격 7주년을 맞아 우리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진짜안보, 자강안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든든한 안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며 "우리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모든 국군장병의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장병들의 희생에도 불구, 북한은 지속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반도가 미국과 중국의 G2가 힘을 겨루는 각축장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군장병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자강안보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진짜안보, 자강안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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