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신인상이라는 수식어 생겨 기분 좋다"(일문일답)

그랜드하얏트=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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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





강상재(인천 전자랜드)가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신인상이라는 수식어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강상재는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총 101표 중 96표를 획득하면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강상재는 "농구를 하면서 좋은 수식어가 따라다니지 않았다. 이제는 신인왕 강상재라는 수식어가 생겨 기분이 좋다. 신인왕을 계기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지명된 강상재는 시즌 초반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건강한 몸을 되찾으면서 달라졌다. 리바운드 가담이 늘어났고 결정적인 순간 득점도 올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평균 8.2점 4.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상재는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6강에 기여하면서 신인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강상재는 이날 시상식에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시즌 중 신인상 공약으로 유도훈 감독에게 뽀뽀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한 자신의 말을 지켰다. 이에 대해 강상재는 "남자에게 한 것은 처음이다. 감사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했다. 후회는 조금 있다"고 웃었다. 다음은 강상재와의 일문일답.


-남자에게 뽀뽀를 한 것이 처음이었나?

▶남자에게 한 것은 처음이다. 감사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했다. 후회는 조금 있었다.

-신인왕이 어떤 이정표가 됐나?

▶농구를 하면서 좋은 수식어가 따라다니지 않았다. 이제는 신인왕 강상재라는 수식어가 생겨 기분이 좋다. 신인왕을 계기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된 것 같다.

-프로에 입단하면서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

▶프로에 입단했을 때 몸이 안돼 있었다. 수비에서 놓치는 실수가 많이 패배하는 경기가 꽤 있었다. 감독님의 믿음이 있었고 저 또한 체중 감량을 했고 노력도 했다. 그래서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최준용보다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그리고 이종현과 경쟁했다면 어땠을 것 같나?

▶팀 성적만 좋았고 개인 기록은 준용이가 앞섰다. 박빙일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압도적인 표 차이가 나서 기분이 좋다. 종현이와 신인왕 경쟁을 했다면 종현이가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제가 받았기 때문에 제가 신인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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