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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역 사고 현장 /사진=뉴스1 |
인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뉴시스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께 인천 부평구 동암역 남쪽 광장에서 A(63)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역 계단으로 그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행인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낸 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술을 마신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교통사고를 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같은 날(29일) 인천의 한 놀이터서 실종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6세 여성을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B양(16)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양은 29일 오후 1시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C양(8)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이날 어머니에게 친구들과 놀다 집에 들어간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C양 부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오후 10시 35분경 공원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CCTV 분석 결과 B양을 용의자로 특정, 곧바로 검거했다. 현재 B양을 상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천에서 불안해서 못살겠다" "인천에 마가 꼈나" "정말 소름 돋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